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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클루지는 원래 공학 용어입니다. 급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것저것 덧붙여 만든 것을 클루지라고 합니다. 왜 책에 이런 제목이 붙었을까요? 우리 인간의 뇌 또한 원시인의 뇌 위에 언어, 사회성, 논리, 도덕성이 계속 덧붙여진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왜 인간이 계속 바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하지 말아야 될 것을 알면서도 하게 될까요? 원시인의 뇌가 행동에 개입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의 줄거리와 작가소개, 저의 개인적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말기
인간의 마음은 신체만큼이나 클루지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시종일관 오류에 빠지고 자주 거짓된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속아 넘어가도록 타고났습니다. 우리들은 인간의 뇌를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사고기관이라고 믿곤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수억 년 동안 진화하면서 기존 구조 위에 새로운 기능들이 계속 덧붙여졌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없애고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오래된 건물 위에 새로운 건축물을 지은 것과 같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기억이 왜곡되고, 미래보다 현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망연자실하기도 합니다. 원시시대에는 본능으로 살아야 더 안전하기 때문에, 그 본능이 없어지지 않고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감정이라는 것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화가 나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후회할만한 행동을 저지릅니다. 그리고 화라는 감정이 사라지면 그제야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뇌가 활성화되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우리는 논리보다 직관을 믿습니다. 뇌의 용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수천번의 결정들을 모두 깊이 생각하며 결정할 수 없었고,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결정을 직관에 맏겨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이런 오류들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답은 전두엽을 최대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결정이 있을 땐 시간을 두고 생각하고,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글로 적어 기록합니다. 그리고 환경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기 때문에, 좋은 환경을 만들고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작가소개: 게리 마커스의 모든 것
게리 마커스는 인간의 마음과 언어, 최근에는 인공지능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미국의 인지과학자입니다. 그는 인간의 뇌를 이해해야 진정한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는 1970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인간의 지능에 관심을 보였으며, 어린 나이에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햄프셔 대학교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했고, 이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인지심리학, 신경과학, 언어발달,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고, 그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심리학, 생물학, 컴퓨터과학을 함께 봐야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신경과학 교수로 오랜 시간 근무했고, 이후 명예교수가 되었습니다. 2008년에 출간된 클루지는 그의 대표적인 대중 교양서 중 하나입니다. 그는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고 믿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후 인공지능 산업에 뛰어들면서 여러 회사들을 만들었고, 현재 만들어진 생산형 인공지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그가 비판하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사실을 꾸며낼 수 있고, 논리적 추론에 한계가 있으며,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수십 권의 책들을 내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가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느낀 점: 인간의 뇌는 완벽하지 않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감정으로 인해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과 결정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 뇌의 구조가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욕구가 통제가 안 돼서 욕구에 지배당한 적이 많았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식욕을 못 이겨 음식을 먹는다거나, 정보 욕구로 인해서 쓸데없는 웹서핑, 유튜브 정보를 찾게 만든다거나, 통제에 대한 욕구 때문에 인생에 도움도 안 되는 비디오 게임을 했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봤을 때, 미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면 이렇게 해서는 안 됐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과 순간의 쾌락으로 설계된 뇌로 인해 지금 할 일을 미루었습니다. 이 책에 나왔듯이 인류의 90퍼센트는 뒤로 미루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어떤 이론을 믿고 있다면, 위협하는 증거보다 지지하는 증거가 더 눈에 잘 띈다.
저도 어떤 일을 할 때, 성공에 대한 자료만 찾아보지 실패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대비하지 않은 채 행동에 옮긴 적이 많았습니다.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정말 제가 상상했던 삶이 아니었고, 제 삶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점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사람들 모두는 자기가 믿고 있는 이론을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저도 잘못된 믿음인걸 알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그 결과 파괴적인 결과가 초래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 온도계를 속인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무엇이든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적으로 봤을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메타인지를 높여서 평균 이하인 것을 인정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편이 낫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적을 믿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결국 인간의 뇌가 내린 판단이라고 믿습니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정말 현실적이고 맞는 말이지만,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삶을 더 아름답게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세속적인 삶이 아니라, 현실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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